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인간 유전자를 돼지에 넣어 이종간 장기 이식시 나타나는 면역거부반응을 없앨 수 있는'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세계 처음으로 생산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종장기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엠젠바이오(대표 박광욱)는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와 공동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간 면역유전자(HLA-G)를 가진 복제돼지'를 12일 오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제돼지는 모두 5마리가 태어났으나 이 중 1마리만 살아남아 현재 축산기술연구소 무균 인큐베이터에서 사육 중이다. 인간 면역유전자'HLA-G'는 임신기간 중 태반과 양막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자로 이 유전자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은 태아를 외부 세포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임신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특히 이 유전자는 췌장 내 인슐린분비세포인'췌도세포'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거부반응은 다른 동물 또는 타인의 장기가 이식될 때 이를 바이러스와 같은 침입자로 여기고 공격하는 우리 인체의 면역시스템으로 그동안 장기이식 분야에서 최대 난제로 꼽혀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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