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최진실에게 '타방송사 드라마 출연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MBC 드라마국 정운현 부국장은 19일 "KBS 2TV 드라마 '장미빛 인생' 출연을 양해해달라고 요청해온 최진실씨에게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MBC와 출연 전속 계약을 맺은 최진실로서는 타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다는 기존의 계약 내용을 확인해 사실상 '장미빛 인생' 출연이 좌절된 것.
정 부국장은 "최진실씨가 MBC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불찰이었다고 사과하면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지만,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최진실씨만 타방송사 출연을 허용한다면 원칙을 무너뜨리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확인한 이상 MBC도 최진실씨가 성숙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양측간의 갈등으로 내비치는 것을 경계했다.최진실은 2000년 이전 MBC와 두 차례에 걸쳐 300회 드라마 전속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아직 50회 이상의 꽤 많은 잔여 출연분량이 남아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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