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전세계에서 6억1천100만달러를 벌어들인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이 차기작 역시 대규모 서사극을 기획 중이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26일 "멜 깁슨이 차기작 '아포칼립토'를 10월 크랭크 인 한다"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깁슨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 영화는 500년 전 중앙 아메리카를 무대로 하고 있다"면서 "대사는 마야인들의 언어로 처리되는데, 이는 깁슨이 전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라틴어와 고대 시리아어를 복원했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깁슨의 제작사 아이콘 프로덕션 컴퍼니에서 제작하며 미국 내 배급권은 디즈니가 따냈다. 깁슨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아포칼립토'의 제작과 감독을 맡고, 출연은 하지 않는다.
디즈니는 깁슨의 시나리오에 대해 "최근 읽어본 시나리오 중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다. 내년 여름 디즈니의 주력 상품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상황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당시 배급사들은 종교적 주제 때문에 그 영화를 모두 외면했으나, 이번 '아포칼립토'에 대해서는 저마다 입맛을 다시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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