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영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주)금강화섬 노조원들이 공장을 인수한 기업을 상대로 재가동과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최근 인수기업이 청구한 19억3천만 원의 손해배상가압류를 받아들이자 노조원들이 법원앞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금강화섬 노조원들은 11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구미시협의회와 민주노동당 경북도당과 함께 대구지법 앞에서 손배가압류 결정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노조원들은 △인수자인 (주)경한인더스트리 손배가압류 취하 △정부와 법원은 손배가압류가 노동탄압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금강화섬은 지난 2월 4차에 걸친 매각절차를 거치면서 칠곡군 석적면 중리 443의 구미3공단 공장 용지와 건물 및 설비 등에 대해 320억 원을 제시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경한인더스트리에 낙찰됐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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