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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KBS 1TV '신화창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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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전세계 130개국 270개 소속 항공사 중에서 항공화물 수송 실적 1위에 올랐다. 지난 19년간 부동의 1위였던 독일의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설립 35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

KBS 1TV 신화창조의 비밀은 2일 오후 7시30분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수송 1위자리를 차지하기까지 고난극복의 성공신화를 분석한 '35년간의 집념, 세계의 하늘을 장악하라' 편을 방송한다.

대한항공의 화물운송은 70년대 초 보잉 707 항공기 1대를 태평양 상공에 띄우며 시작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주 수출품은 가발과 의류. 대한항공 직원들은 수주를 위해 직접 봉제공장을 방문, 물량 확보를 위한 설득작업을 펼쳐야 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보잉 707의 무려 3배에 가까운 100t 분량의 화물기, 보잉 747을 세계 최초로 태평양에 띄운다. 신생항공사의 겁없는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후 대한항공은 장갑차, 51t 터빈 등에서 코끼리, 악어, 뱀 등 동물 수송 노하우가 집결된 서울대공원 418마리의 동물수송까지 특수화물 수송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이들에게 거대 프로젝트가 주어졌다. 일본항공과 미국의 플라잉 타이거에서도 거절한 송유관 33개, 77t의 물량을 도쿄에서 쿠웨이트까지 한번에 수송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1982년 7월 대한항공은 화물항공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모두가 거절한 이 화물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747 화물기 최대 보유 항공사로 21대를 운항하며 자동차, 휴대전화, 반도체 등 첨단 IT제품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미주, 구주, 동남아노선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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