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키노복권 구매자 급증

1주일에 한번 당첨하는 로또가 시들해진 가운데5분만에 한번씩 당첨하는 키노복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키노복권은 인터넷 주택복권으로 당첨 결과가 5분안에 나온다는 점에서 성질 급한(?) 복권 애호가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5일 인터넷주택복권 재수탁사업자 '로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2만명에 달하던 키노복권 구매자들이 올 8월 들어 6만1천명을 넘어섰다. 올 1월 2만5천명이던 월간 구매자 수는 5월 4만5천명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증가, 7월에 6만명을 넘어섰다.

구매자 수가 늘어나면서 1등 당첨자가 나오는 빈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키노 복권 판매가 시작된 이후 올 6월에 처음 2억원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7월에 8억원, 8월에는 4억원과 2억원으로 1등 당첨자가 2명 등장했다.

복권 사업의 특성 상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가 나와야 1등이 나오는데 구매자수가 늘어나니 1등이 나오는 빈도도 점차 늘어난다. 키노복권은 5분마다 한번씩 빠르게 추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로또복권이 주 1회 추첨하는 것에 비해면 매우 빠른 시간내에 결과를 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최고 당첨금은 로또에 비해 절반 수준인 10억원이지만 당첨 주기가 빨라 최근로또에 회의를 느낀 소비자들이 키노복권으로 상당수 이동하고 있다는 게 운영회사측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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