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7일 오후 김영삼 정부 시절 초대 안기부장이었던 김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덕씨의 조사가 이뤄지면 불법도청조직 미림팀이 활동했던 시기에 안기부장 및국내담당 차장을 지냈던 안기부 고위 간부 6명 중 5명에 대한 조사를 한차례씩 마치게 된다.
검찰은 그간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비롯, 황창평, 오정소, 박일룡 전 차장 등을조사했으나 황창평씨 후임으로 안기부 1차장을 3개월간 지냈던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아직까지 소환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직 안기부장과 차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어느 정도 일단락됨에 따라다음주부터는 미림팀에서 수집한 도청 정부의 외부 유출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집중할 계획이다. 검찰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소환 대상자는 김현철씨와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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