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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총회장 선거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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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인 수장을 뽑는 대구예총 회장 선거전이 4개월여를 앞두고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영은 대구음악협회 회장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서종달 대구예총 부회장, 김일환 전 대구미협 회장 등 출마 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공정 선거를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는 대구예총 선거 관련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개정된 현 대구예총 정관에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선거 실시 시기 등에 대한 규정이 없다. 더욱이 회장이 지명한 수석부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도록 되어 있어 회장 선거에 집행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는 대구음악협회 정관이 선거 3개월 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을 선출하고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도록 명시해 놓은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 현 권정호 회장이 대구대 총장선거 출마를 이유로 입후보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객관적 입장에서 공론을 모아 정관을 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대구예총은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한국예총의 승인을 밟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 문제 때문에 정관 개정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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