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의 통합무산으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상주대와 재단비리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북과학대의 분규가 확산되고 있다. 상주대는 교수협의회가 경북대와의 통합결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총장에 대해 퇴진요구와 함께 학사행정 및 각종 프로젝트 참여 거부로 맞서고 있다. 또 15일부터는 학생들까지 가세, 총장 퇴진 요구 시위를 본격화 한다.
설립자가 교비 횡령 등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경북과학대는 교수협의회와 교직원 노조, 학생회가 설립자 측의 각종 비리 규탄집회를 장외투쟁으로 전환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북과학대학 교수협의회와 학생회, 직원노조원 200여 명은 14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대구·경북 대학민주화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재단비리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재단 측이 교육부 감사결과 이행조치에 대한 계고 기간이 지나자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합의한 경북외국어대와의 통합은 뒷전으로 미루고 구조조정과 예산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재단은 교육부의 감사결과 지적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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