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외씨 분말 ·기름 상품화 추진

성주 월항농협 이기후 조합장

성주 월항농협 이기후(55) 조합장이 참외씨를 원료로 지난 6월 개발한 분말과 환, 참외기름 등이 변비 해소와 소화 기능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기관 성분 분석과 주민실험에서 밝혀졌다.

이 조합장은 20일 "성분분석을 한 농협식품연구소로부터 참외기름에서 100g당 노화방지물질인 비타민E(토코페롤) 127.5mg, 불포화지방산 38.5g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분석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비타민E 함유량은 참기름에 비해 26배, 옥수수기름보다 5배나 더 많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또 "참외씨에는 체내지방축적을 억제하고 변비 해소에 효능이 뛰어난 식이섬유가 100g당 42.5g이 함유된 것을 비롯 칼륨 424.7mg, 인 654.6mg, 칼슘 78.4mg 등 6종류의 무기물도 검출됐다"며 "참외기름은 참외씨 분말과 환을 제조해 지역민 400여 명에게 홍보용으로 배포한 결과 '변비와 소화 기능에 좋다'며 '주문'이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경북과학대 식품연구소 자문을 받아 상품화를 추진 중인 이 조합장은 성주군과 가공공장을 설립하기위해 협의 중이다.

성주·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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