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벌교에 소설 '태백산맥'의 드라마 세트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진되는 등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보성군은 3일 소설 '태백산맥'의 MBC 드라마 세트장 벌교 건립에 방송사측과 합의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달 말 MBC 드라마 제작진과 만나 벌교읍이 소설의 주무대로 소설 속 현장이 보존돼 있고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도 이를 정비하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시 합의서 채택이 필요하다는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성군은 소설 속 무대인 벌교에 드라마 주세트장을 세울 경우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전남도 등 관계기관 함께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MBC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드라마 제작에 착수 할 수 있도록 MOU 체결과 함께 가칭 '소설 태백산맥영상화추진위원회'와 같은 협력체를 조직, 드라마 제작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MBC와의 협의를 계기로 소설 '태백산맥'의 드라마 제작을 돕기 위한 군 차원 별도 기구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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