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배추가 지난해에 이어 본격적인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산 김치수입과 작황부진으로 실의에 빠졌던 배추 재배농가들이 선적물량확보와 선별작업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3일 봉화농협은 "명호, 소천 등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 700t을 대만에 수출키로 했다"며 "지난달 29일 1차 선적분 700박스를 선적했고 오는11일까지 2차선적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가격은 15kg(5~7과)들이 상자당 8천500원으로 지난해 4천500원보다 무려 4천 원이 오른 가격이다.
봉화농협은 지난해 일본에 배추 336t, 양배추 115t 등 모두 451t을 상자당 4천500원에 수출, 1억5천592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농협 봉화군지부 고명진 차장은 "대만 유통업체들이 태풍피해로 배추가격이 급등하자 한국산 배추를 고객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한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국내 가격이 올라 출하를 기피하는 농가들도 있지만 공격적인 수출 마케팅을 통해 공급과잉현상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사진 :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김낙현씨가 대만으로 수출할 배추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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