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두산그룹 3세대 형제의 막내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7월21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측의 진정을 접수한 이후 총수 일가 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용욱 회장을 상대로 그가 경영하는 두산그룹 납품업체 넵스가 지난 5년간 하도급 업체를 통해 십수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했는지, 회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전달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산 총수 일가 중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는 이날 박용욱 회장이 처음"이라며 "횡령 또는 배임 혐의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중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귀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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