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22분쯤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한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7층에 사는 경북지역의 모 대학교수인 백모(46·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55)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씨가 평소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최근엔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그의 집에서 '죽고 싶다'는 내용의 일기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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