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세계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결국 개인전 메달 '찌르기'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2005 세계선수권 나흘 째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64강에 올랐지만 아무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마지막 메달 희망이었던 최병철(상무)과 김금화(익산시청)가 16강에 진출한 것이 이날의 최고 성적이었다.
최병철은 32강에서 마르코 곤칼베스(포르투갈)를 15-10으로 눌렀지만 16강에서 알렉산드르 스토우칼리네(러시아)에게 5-15로 완패, 12위에 그치며 메달 꿈을 접었다.
터키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인 김금화는 16강에서 강호 알레산드라 루치노(이탈리아)에게 4-15로 무릎을 꿇고 14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초 대대적인 세대교체 후 첫 시험대에 오른 한국은 강호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남현희(성북구청)가 8강에 진출하고, 이날 2명이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한편 한국은 13일부터 단체전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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