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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민간 RPC 쌀 수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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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가격은 작년보다 20% 하락

경북도내 농협, 민간RPC(미곡종합처리장)들의 2005년산 벼 자체 수매가 지난 1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공공비축제가 실시 첫 해인 올해 산지 농협과 민간 RPC들의 벼 매입가격은 40kg 기준 4만∼4만2천 원선으로 지난해 5만∼5만3천 원에 비해 20% 떨어졌다.

17일부터 매입을 시작한 의성 다인농협과 안계농협 RPC의 경우 계약재배분 벼는 4만2천 원, 일반 벼는 4만 원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비안의 삼안RPC와 봉양의 (주)한가위 RPC도 일반 벼 수매가를 4만2천 원으로 각각 결정하고 자체 수매에 들어갔다.

문경시도 지난 10일부터 산동농협 RPC와 대영RPC를 통해 13만4천514가마의 공공비축매입에 나섰다.이영석(68·산북면)씨는 "올해 200가마 정도 벼를 생산 했는데 공공비축매입 배정은 80가마가 뿐으로 나머지 120가마 분 쌀은 앞으로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다른 농가들도 형편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매가가 떨어졌지만 농림부와 RPC측은 쌀 농가들의 피해는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전국양곡가공협중앙회(이하 양곡중앙회)는 경북의 경우 수매가가 4만2천 원선이지만 정부가 쌀 농가들의 소득보존을 위해 지원하는 고정·변동직불금을 더할 경우 포대당 소득은 지난 해 보다 다소 높은 5만6천∼5만7천 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목표가격(쌀 80kg 기준 17만70원)을 조곡 40kg(수율 72% 기준)으로 환산하면 포대당 가격은 5만9천194 원이기때문에 수매가가 4만2천 원이어도 차액 1만7천194 원의 85%인 1만4천615원을 정부가 고정·변동직불금으로 지원해 농민들은 포대당 5만6천615 원을 받게 된다.

농림부 소득정책과 김한수 실무담당자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시장가격을 조사해 차액의 85%를 정부가 지원할 경우 농민들의 소득은 지난 해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농가소득직불제와 관련한 홍보물을 제작,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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