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입소문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음식점들에 대한 평가가 순식간에 파급되기 때문에 각자 독특한 맛을 내는 비결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인터넷 다음카페 '맛따라 길따라(cafe.daum.net/mattgil)'의 운영자 윤병대(44.월간 잠수 편집장)씨는 맛집사냥꾼이다. 회원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다닌지가 10년째. 대구·경북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면서 직접 맛을 보고 소감을 인터넷에 올린다.
4만여명에 이르는 이 카페 회원들은 자신들이 맛본 음식과 식당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려 다른 사람들의 음식점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맛집 뿐만 아니라 식당 전반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의 글도 올린다. '절대 가지말아야 할 음식점'이 대표적인 경우다.
회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음식평가단도 있다. 한 식당으로부터 초청을 받으면 직접 가서 맛을 보고 냉정하게 평가한다.
단풍구경도 하면서 소문난 음식점에도 들르는 '맛여행'이 최근 인기라는 윤씨는 "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구체적이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듯한 글은 삼가야한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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