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김치파동으로 김치공장과 산지 유통센터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중국산과 국내산 김치에서 잇따라 기생충 알이 검출되면서 직접 김치를 담가먹는 가정이 늘어나자 산지 농산물유통센터 등지에는 배추와 무, 양념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농협 군위유통에 따르면 최근 김치파동으로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군위유통에서 판매되는 김장용 배추는 2.5kg 한 포기에 2천500원, 친환경 무농약 배추 경우 1kg 한 포기에 1천500∼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협 군위유통 은덕우 물류운영팀장은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는 등 잇따른 김치파동으로 김장용 배추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아울러 마늘과 고춧가루, 생강 등의 양념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경북도내 김치공장들은 김치파동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 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의 경우 최근 매출이 김치파동 이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농협 정수호 공장장은 "중국산 김치파동 이후 자체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하의 가정에서는 김치를 외면하고 40대 이상의 가정에서는 대부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의성 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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