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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PO행 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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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수원 삼성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플레이오프행 진출이 좌절됐다.

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후기리그 11차전에서 대구는 골을 향해 열성을 다했으나 수원과 0대0으로 비겼다.

대구는 민영기를 수비수로 투입시키는 대신 수비수 황선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 수비라인을 두텁게 하는 한편 산드로와 찌아고를 통해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수원은 떠오르는 국가대표 조원희가 오른쪽에서 오버래핑하며 대구를 위협했으며 김남일이 공수를 조율, 대구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구는 후반 16분 찌아고 대신 진순진을 투입,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진순진은 투입되자마자 산드로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킬 패스를 찔러주는가 하면 골 기회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수 차례 날리는 등 대구의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는 원정경기임에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무승부를 기록, 6승2무3패(승점 20)로 승점 1을 추가하며 원정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데 그쳤다. 대구는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꺽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밀려 4위로 순위가 하락, 후기리그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날 승리로 창단 2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부천SK는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고기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고 성남 일화-울산 현대, 서울FC-대전 시티즌, 광주 상무-전북 현대전은 모두 득점없이 비겼다.

성남과 부천은 9일 경기에서 후기리그 우승을 겨루게 됐으며 울산은 전·후기 통합성적에서 4위로 밀려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게 됐다.

대구는 9일 오후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2005 K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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