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한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평형대의 경우 결혼철과 겨울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큰폭으로 늘고 있지만 매물 자체가 실종돼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구 지역 전세 가격은 0.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신규 아파트 입주로 중대형 평형대 가격 상승세가 큰 북구가 0.62%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동구가 0.41%, 재건축 이사 수요가 꾸준한 달서구가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0.37% 상승했고 수성구와 중구는 각각 0.33%와 0.23% 올랐다.
평형대별로 보면 매물이 사라진 25평 이하가 0.5%나 상승해 전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의 경우 25평 전세가는 7천만 원에서 최고 9천만 원으로 올 봄에 비해 1천여만 원 정도 상승했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의 설명.
한편 8·31 조치 이후 대구지역 전세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여 현재까지 상승률이 1.45%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1.45%, 달서구와 북구가 각각 1.51%, 1.56% 올랐다. 달서구 달구벌공인중개사 김지영 소장은 "20평형대는 여름 이후 매물이 거의 사라져 구하기가 힘들고 월세는 중대형 모두 찾기가 어렵다"며 "30평형대를 기준으로 볼때 전세 가격은 9월 이후 1천만 원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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