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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전자랜드에 76-73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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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4연패에 몰아넣고 단독 2위를 고수했다. 동부는 2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시즌 전적 8승4패로 선두인 울산 모비스(8승3패)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한 데 비해 전자랜드는 2승1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에서 김주성(12점.8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6점.6리바운드)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운 동부는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블록슛 2개와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했고, 양경민(11점) 등이 4개의 3점슛을 솎아내면서 외곽포를 지원, 앞서기 시작했다. 동부는 전반을 41-27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이후 전자랜드의 외곽포와 속공이 잇따라 작렬하면서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3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양경민에 맞서 박규현(17점)이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림에 꽂는 등 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2개의 가로채기까지 보태면서 리 벤슨(20점.10리바운드)도 맹활약, 31점을 쏟아부어 58-57로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팀 플레이가 다시 살아났으나 전자랜드도 잇단 가로채기와 문경은(13점)의 3점포 등으로 4쿼터 중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으며 1∼2점차의 줄다리기를 벌였다.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동부가 74-73으로 앞선 상황.

박규현으로부터 귀중한 파울을 얻은 양경민은 차분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남은 시간 전자랜드는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동부와 전자랜드는 이날 범실이 각각 18개와 17개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다.

(연합뉴스)

사진: 22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이 전자랜드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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