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 중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매입한 주식의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은 우리나라 전체 상장주식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5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기업 주식은 대구은행으로 392만 주에 이르고, 그 다음은 평화산업(204만 주), 참이앤티(168만 주), 화성산업(144만 주), 화신(114만 주) 순으로 조사됐다.
또 화성산업 284.29%, 동해전장 202.68%, 화신 216.51%, 세원정공 334.39% 등 외국인 지분이 3% 포인트 이상 증가한 상장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2배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15일 현재 외국인들은 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58.28%인 13조8천57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상장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보유 시가총액 비중 40.47%보다 훨씬 높았다. 지역 상장기업 29개사의 시가총액은 주가상승으로 연초보다 23.08% 증가한 23조6천873억 원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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