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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견공모습 각양각색 '犬물생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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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작가들의

을유년 닭의 해를 보내고 병술년 개의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인 개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의 장 '犬물생심전'이 28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시실에 마련된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권기철·서영배·정태경·모기홍·류재하·김결수·양성철과 부산의 최석운, 광주의 이이남·고근호 등 10여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으로 그려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 의미와 아름다움에 대해 살펴본다.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의 작품인 만큼 그들이 그려낸 개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최석운이 불도그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사실적으로 부각해 애완견의 이미지를 풍자화했다면, 권기철은 개의 뒷모습을 가는 선으로 드로잉했다. 사석원은 친근한 개의 이미지를 거친 마티에르와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나운 개의 이미지를 굵은 선과 거친 붓터치로 강하게 나타낸 정태경의 드로잉, 한적한 시골 어느 외딴집을 지키고 있을 법한 외로운 개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모기홍의 작품, 다양한 동물들의 외피를 액자화한 서영배의 작품도 전시된다.

개의 최소한의 형태만을 형상화한 고근호, 이이남의 조각작품, 양상철의 카메라에 담아낸 애완견의 앙증스러운 모습이 담긴 작품들도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개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회화·조각·사진·영상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 점이 개형상을 브랜드화한 의류, 개를 소재로 한 캐릭터인형 및 완구·문구 100여 점 등 다양한 작품 200여 점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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