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 경제상황을 고려해 대구·경북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세정 지원 활동을 펴겠습니다."
29일 취임식을 가진 홍철근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초임 근무 시절 4년 동안 근무한 뒤 23년 만에 고향에 내려오면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지 고민했다"며 "섬유 등 전통 제조업 분야가 침체되면서 아직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못 찾아 지역 경제가 어려운 것 같지만 지역민들의 저력을 믿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를 위해 "발전성은 있지만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겠다"며 "기본적으로는 납세자의 눈높이에 많은 세정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변칙 상속·증여를 비롯해 개발예정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 등 노력없이 벌어들인 소득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라며 "고소득 자영사업자 등 공평과세 취약 분야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세원관리를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19회 출신인 홍 청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청 국제조세 1·2과장,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서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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