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숙(58) 씨는 조선 개국공신 문절공 김용초(文節公 金用超, 1329∼1405) 선생의 20대 종부. 성주여성유도회장, 경북도 예절 다도 교육회장 등을 맡아 다도와 예절 교육을 하며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종부다.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종가 부근에 전통문화체험장을 마련해 두고 다례 등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42세가 되자 시아버지께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때부터 종부로서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와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5월 기일이 되면 성주여성유도회 주관으로 헌다(獻茶) 의식을 올리는 류씨는 "술 대신 차를 올리면 제수 준비나 손님 접대가 수월하면서 예의를 갖출 수 있다"며 "현대생활에 맞게 종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종부 모임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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