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당, 개각 반응 겉은 "환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부 "당을 뭘로 보고…" 정체성 훼손 우려

열린우리당은 1·2 개각과 관련해 겉으로는 환영했지만 속으론 당 정체성의 훼손을 우려했다.열린우리당은 개각이 발표된 2일 즉각 논평을 내고 정세균 당 의장과 이상수 전 의원 등 당내 인사 2명을 입각시킨 점을 부각하며 크게 환영했다. 논평은 "풍부한 국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주요 내각에 포진, 집권 후반기에 더 큰 결실을 이룰 것"이라면서 "두 장관을 임용함으로써 민생체감형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21세기형 노사 화합의 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반겼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사전 조율 없이 당 의장을 징발한 데 대해 반발했다. 당내 기획통으로 제4정조위원장인 정장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엇보다 정세균 당 의장을 입각시킨 것을 두고 여당 안에서는 이것이 앞으로 당의 독립성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며 "전당대회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갑자기 당 대표를 바꾸게 되면 당이 혼란을 겪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정 의장을 비롯해 3선 이상 당 중진들과 비상집행위원 등 24명이 이날 심야에 가진 긴급 회동에서는 정 의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가게 된 것을 놓고 "당을 뭘로 보고 이런 일을 하느냐" "당이 산업자원부 장관 밑에 있게 되는 거냐"는 등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당내 재선그룹은 금명간 모임을 갖고 공개적으로 이번 개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개각과 관련한 반발 기류는 당분간 확산될 조짐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청와대의 주요 정책과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여 AI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
정부가 농지 소유자의 직접 경작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조사 결과 불법 임대차 의심이 21...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우려가 배경으로 분석..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