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제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 경기상황이 침체국면에서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대구지역 165개 기업체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4% 선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5%선 성장 25.0%, 6% 이상 성장이 3.6%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선 전체의 57.1%가 '침체국면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경기회복세 정체국면' 21.4%, '극심한 침체국면' 19.6% 순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작년과 비슷하게 계획하고 있다는 최고경영자가 52.7%로 가장 많았으며, '축소할 것'(23.7%), '확대할 것'(23.6%) 등의 순이었다.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부문에서 응답자의 35.3%가 D(60~69), 32.1%가 F(59점 이하), 26.8%가 C(70~79점)라고 응답,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부문으로는 응답자의 41.1%가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확대 촉진을, 30.4%가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꼽았다.
올해 기업경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39.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중국 등 경쟁국 기업의 공세(25.0%), 지나친 반기업 정서(12.5%), 노사관계 불안정성(12.5%), 환율 불안정성(10.7%) 등의 순이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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