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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원 7명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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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33명 e-메일 5만여개 확보…"고의 삭제 없는듯"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특별수사팀은 16일 중 서울대 황우석 교수 연구팀과 미즈메디병원 소속 실무연구원 6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에 앞서 검찰은 15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의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33명이 2004년 이후 사용한 e-메일 5만여개(A4지 12만6천여 장 분량)를 확보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e-메일에 대한 1차 조사에서 "고의적인 삭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실무연구원 6명을 상대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배양 과정과 논문 작성 등과 관련된 기초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주중 대학원생 등 주니어급 연구자들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다음주부터는 핵심 연구자들에 대한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박종혁·박을순 피츠버그대 연구원과 접촉, 자진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들 연구원은 "검찰이 요구하는 시기에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검찰은 또 이번 주부터 황 교수팀의 연구비 사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계좌추적도 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달 12일 서울대 연구처와 수의대 연구실 등에서 확보한 연구비 관련자료에 대해서는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원에 자료 원본 또는 사본을 넘겨 감사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줄기세포 조작 의혹과 관련, 특별수사팀에 소속된 검사들을 4개 팀으로 나눠 수사해나가기로 했다. 2개 팀은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을 각각 맡고, 다른 1팀은 황 교수팀 등에게 지원된 연구비 수사를, 나머지 1팀은 MBC PD수첩이 고발한 e-메일 해킹의혹 등 기타 의혹 사항을 조사해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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