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보일러 기름값이 80대 고령의 노인들까지 지게를 지고 다시 산으로 오르게 하고 있다.
예천 비행장 인근 옛 국도변 야산에서 만난 이병한(86·개포면) 노인은 다른 2명의 노인과 함께 낫으로 열심히 삭정이 등을 주워 모아 간추리고 있었다. 이 노인은 "몇 년 만에 다시 나무를 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쇠죽 끓이고, 사랑방에 군불을 때는 데는 나무가 최고"라 말했다.
농촌지역의 경우 과거엔 제방 둑, 임야 인근 등 곳곳에 버렸던 과수원 폐목도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장작 연료로 사용하고 있고, 공사장 폐목, 벌채 목 등도 주민들이 모두 주워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읍내 주택가와 상가에서도 나무사용 난로가 늘고 있다.
예천·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사진: 이병한 노인이 팔순의 나이도 잊은 채 도로변 야산에서 다른 노인들과 함께 나무 쌓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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