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盧대통령 '왕의 남자' 관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야기 엮어가는 상상력 뛰어나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말인 21일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를 관람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일반 극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 그것도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는 영화관이었다.

때문에 경호문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까봐 오전 일찍 조조 관람을 택했다고 한다. 이병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도 함께 봤다.

노 대통령은 관람 후 "이야기를 엮어가는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촌평을 했다고 김만수 대변인이 전했다.

영화 관계자들 쪽에서는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왕권과 신권 간의 갈등을 그린 이 영화가 현실정치를 풍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노 대통령의 경우 연산군의 처지가 자신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관람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노 대통령의 주말 문화행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다음날이 권 여사의 59세 생일이란 점도 고려됐을 듯하다. 권 여사는 노 대통령과 영화를 관람한 후 청와대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생일 잔치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