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그리스와 무승부…압박축구 가능성 보였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축구대회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면서 세트 플레이와 포백 수비, 압박 축구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둬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0대1로 뒤지던 전반 24분 이천수(울산)가 예리하게 휘는 프리킥을 문전으로 날리자 박주영(서울)이 방향을 트는 감각적인 헤딩골로 연결, 그리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또 최진철(전북),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를 센터 백으로 기용하는 등 아드보카트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기 내내포백 수비를 가동했다. 전반전에 좌우 윙백으로 나선 조원희(수원)와 김동진(서울)이 공격 가담 이후 수비 복귀가 늦어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만들었으나 후반 들어 조직력이 살아나며 미드필더들의 1차 압박과 조화를 이뤄 그리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한국은 미드필더들이 전반 초반 압박을 제대로 가하지 못하면서 상대의 역습 상황에 좌우 측면으로 공격이 연결되도록 했으나 후반 들어 수비전환 때 이동국(포항)을 원톱으로 남겨놓고 좌우 측면의 정경호와 이천수가 상대 미드필더의 볼 투입 시도를 저지하는가 하면 이동국도 하프 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등 압박 축구가 살아났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