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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바겐세일 두자릿수 신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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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해 17~20% 늘어…설 특수·소비심리 회복

지역 백화점들의 새해 첫 바겐세일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와 설 명절 특수가 겹치면서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이번 바겐세일에서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전년 대비 17%(추정 신장률)를 기록, 지난 2003년 1월 이후 만 3년 만에 두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했다. 또 동아백화점은 쇼핑점 41.5%, 수성점 24.4% 등 평균 20.75%의 신장률을 보였고,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작년 대비 18.8%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3년부터 경기 하락세와 함께 대형소매점, 인터넷 쇼핑몰, 아울렛 등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역신장 내지 약보합세에 머물던 백화점 바겐세일 매출 실적은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 조짐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구백화점 영업기획팀 박덕수 대리는 "겨울철 이른 강추위로 인한 겨울 시즌 의류의 매출이 크게 올랐고, 설 명절도 작년보다 10여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바겐세일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정현석 영업총괄매니저는 "여성팀, 잡화팀, 식품팀의 신장이 매우 높았는데, 역시 추운 날씨와 세일 후반의 설 선물 영향이 크다"고 했다.

특히 연간 두 차례에 실시하는 명품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했고, 노세일 브랜드도 이월상품 형태로 세일에 참여한 덕분에 대백 프라자점 해외명품 파트의 경우 47%, 2층 수입명품은 23%에 이르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PDP와 LCD TV 가격 인하와 함께 신규 아파트 입주수요와 혼수 시즌이 다가오면서 영상 A/V 및 가구 등의 매출도 30%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 도승연 마케팅총괄팀장은 "쇼핑점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서 지하철 이용객과 지하상가 유동인구가 늘면서 세일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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