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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는데 조그만 도움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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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검찰수사관 형진씨

설 명절을 열흘 남짓 앞둔 지난주 대구지검(지검장 박상길)에서는 검찰 직원들의 고향 특산물 판매 행사가 열렸다.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직원 고향 농산물이라도 동료가 팔아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이 행사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검찰수사관인 형진(32) 씨. 대구검찰이 친절 서비스운동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직원 화합을 위한 실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그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박 지검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고향 특산물인 금호 배와 청송사과, 청도 반시말랭이가 진열됐다.

처음에는 반응이 별로 없었으나 형 수사관을 비롯한 몇몇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구내 식당에서 시식용 배 3상자를 갖고 직접 맛을 보이면서 주문량이 늘어났고 판매금액이 500만 원을 넘었다.박 지검장은 "형 수사관의 아이디어가 직원 화합은 물론 검찰 식구들이 농촌 살리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부모님이 청도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형 수사관은 500여 대구검찰 식구들의 뜻이 모아져 농촌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직원 화합을 통한 민원인 친절 향상운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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