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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새 회장에 문무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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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를 한다는 생각으로 3년의 임기동안 대구문인협회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제9대 대구문인협회 회장에 문무학(54) 시조시인이 선출됐다.

문 시인은 25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리더스클럽에서 총 회원 589명 중 3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문인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에서 255표를 얻어 박해수 후보(102표)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조용한 변화와 투명한 문협 운영'을 기치로 내건 문 시인은 늘어난 문협 인구와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문협의 정관과 조직을 재정비해서 현실성 있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인의 힘은 작품에서 나오고, 단체의 힘은 재정에서 나온다"고 강조한 문 시인은 이를 위해 '대구문학'의 잡지적 성격을 강화하고 정기구독자와 광고를 확충해서 이를 수익사업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문학회와 아동문학회 등에 해당 사업을 이관해 문협의 분권화를 현실화하고, 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발전기금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임기와 상관없이 문협의 숙원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단의 화합과 회원의 권익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는 문 시인은 고문변호사를 선정해 문인들의 저작권 보호 등 법률 상담에 조력하며 대구문학사 정리에도 힘을 쏟을 것임을 덧붙였다.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문 시인은 시조문학 평론(1988년)에도 당선됐으며, '풀을 읽다' 외 4권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간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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