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관을 한국에 최초로 유치하는 조약이정식 체결됐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윤지준)은 인천시 송도 테크노파크에 들어설 '유엔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기술 훈련센터'(APCICT) 본부 협정과 행정.재정 협정이 31일오전 태국 방콕에서 정식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방콕에 있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에스캅) 회의실에서윤 주태 한국 대사와 김학수 에스캅 사무총장간에 체결됐다. 한국 정부와 에스캅은 작년 5월 APCICT를 한국에 설립키로 하는 유엔 결의에 따라 APCICT 본부 협정 및 행정.재정 협정 체결을 준비해왔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설립되는 APCICT는 한국이 사상 처음 유치한 정식 유엔기관이라는 점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초기 단계에서부터 협조, 국제기구 산하 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점 등에서 의의가 있다.
APCICT 설립을 계기로 한국이 유엔의 아태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인력개발교육 등을 주도할 수 있게 돼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태 한국 대사관측은 말했다.
정부는 APCICT 관련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비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올 상반기중 APCICT가 공식 개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APCICT를 유치키 위해 250만 달러 상당을 현물 지원하고 한국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총 750만 달러를 조직 및 운영비로 제공한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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