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바버라 런던 큐레이터는 2일(현지시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위한 추모전을 오는 5월에 열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낮 맨해튼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과의 대면(viewing) 행사에 참석, 조의를 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백씨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 씨는 "남편은 겨울소나타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매우 좋아했다"면서 "드라마를 보다가 아는 곳이 나오면 '저긴 내가 가본 곳'이라며 한국을 매우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돌아가시기 전 절친한 예술가 친구들을 많이 집으로 불렀다"면서"이제와서 되돌아보니 죽음을 암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봉주 주 뉴욕총영사는 이날 정부대표 자격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조화와 조전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의 조화와 조전도 함께 전달됐으며, 김대중( 金大中) 전 대통령과 공노명 전 외교장관,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송태호 경기도 문화재단 대표 등의 조전도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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