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서도 서문시장 대화재 피해상인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금행렬이 끊이지 않고 접수되고 있다.조흥은행 대구본부(본부장 최동길)는 3일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전국 각 지점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912만2천800원을 매일신문사에 기탁했다. 이들은 "이 성금이 서문시장 피해상가 상인들의 재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와이즈멘 한국동부지구 대구오메가클럽(회장 전성준)은 지난달 21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사랑의 대음악회'를 연 뒤 수익금 가운데 일부인 100만 원을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는 데 보태달라며 이날 본사에 맡겨왔다.
한편 지역의 성당들도 피해상인들을 위한 성금을 본사에 전달했다. △천주교 대구 대교구 산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일동 549만3천90원 △경북 포항시 대해성당 70만3천 원 △〃 김천시 지좌성당 60만 원 △〃 경주시 성건성당 53만7천750원 △〃포항시 흥해성당 40만9천500원.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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