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미협의가 빠르면 이달중에 미국에서 열릴 전망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위폐문제만을 추궁하려 한다며 협의를 거부했으나 미국이 북한의 요구대로 핵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임에따라 협의에 응하기로 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크리스토퍼 힐 아.태담당 국무부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부상의 베이징(北京) 회담에서 김 부상이 작년 가을 미국을 방문해 위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막판에 핵문제 동시협의에 반대한다며 비자발급을 거부, 협의가 무산됐다.
미국은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이 최근 베이징에서 다시 만났을 때 쌍방의 인식에 차이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유감을 표명, 북한도 이를 평가한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핵문제 동시논의에 응하기로 한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산케이는북.미협의가 열리면 6자회담 재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협의에는 북한측에서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에서는 재무부 당국자 외에 빅터 차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의 참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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