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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화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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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재기 다짐 전 임직원 산행대회

"이제 정상화의 길만 남았습니다."

기업 M&A를 통해 내달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청구 직원들이 지난 주말 창사 33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재기의 뜻을 다지는 의미로 1박2일 일정으로 태백산 산행을 다녀왔다.

한때 1천600여 명에 달하던 직원들이 80여 명으로 줄면서 산행의 꼬리는 짧아졌지만 이날 행사는 청구 직원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직장협의회 박광범 팀장은 "부도 후 10년 만에 전 임직원이 함께 단합대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며 "1천500명의 동료들이 구조 조정으로 직장을 떠난 지금 정상화를 기념하는 산행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구는 지난달 25일 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화인캐피탈의 M&A가 최종 결정났으며 채권 정리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초 정식으로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된다.

양종석 청구 관리인은 "대구·경북 대표 기업으로 전국 주택건설 실적 1위까지 한 청구는 상당한 저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이미 인수사인 화인캐피탈이 70여만 평의 인천 한국화약 공장과 골프장 부지 매입 등 사업을 준비 중에 있어 단기간에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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