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협회(WBA)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4)가 K-1무대에 진출한다.
입식타격 이종격투기 K-1 주관사인 일본 FEG의 파트너 TMG는 "최용수와 K-1 진출 계약을 맺고 7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최용수는 3년 계약에 1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TMG와 전속 계약에 합의했다.
데뷔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명규 TMG 대표는 "최용수에게 복싱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체력 부담이 덜한 K-1 진출이 어떠냐고 권유했더니 그가 심사숙고 끝에 지난 주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최용수는 1995년 12월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이 된 이후 1998년까지 일곱 차례나 방어에 성공하며 약 3년 간 챔피언 타이틀을 지킨 당대 최고의 복서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그해 8월 8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하타케야마 다카노리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 재기를 노렸던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도전했다 판정패 했다.
최용수의 한국권투위원회 프로통산 전적은 34전 29승(19KO)1무4패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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