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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지하철 성기노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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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광주 지하철내 성기노출 사건과 관련, 주한미군사령부가 공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7일 e-메일 형식의 사과문을 통해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5 일 광주 지하철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해 광주시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또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한국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중인 만큼 더욱 상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은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자체조사에서 해당 군인들이 자신들의 음란행위를 일부분인정했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만큼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5일 오후 6시 5분께 "미군 3명이 지하철에 올라타 성기를 노출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들의 모습을 찍는 등 시민들을 희롱했다"는 승객들의 신고에 따라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증거확보, 소환조사 등을 통해 혐의가드러나는대로 공연음란죄 등으로 미군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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