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중에서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부산에 본사를 둔 'CJ투자증권'이 올해부터 대구와 경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CJ그룹이 지난 1997년 부산의 '제일투자신탁'을 인수해 제일투자신탁증권→제일투자증권을 거쳐 지난해 8월 현재의 회사명으로 거듭난 CJ투자증권은 부산·경남과 서울·경기에 집중해 온 영업전략에다 이번에 대구·경북의 비중을 높인 것이다. CJ투자증권은 5년여 전 시장성이 떨어지는 호남권의 영업점을 모두 폐쇄하면서도 대구경북에 3개의 지점을 남겨 두었다.
CJ투자증권 이승수 대구지점장은 "CJ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우호적인 반응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직원 1인당 월평균 약정액이 70억~80억 원을 넘고 있어 대구지역 증권사 지점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홍보팀 손준호 과장도 "경북북부 및 합천 등 경남 일부 지역 유지들까지 대구지점의 주요고객으로 자리 잡는 등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이 커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대구와 부산이 진정한 이웃이 됐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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