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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명문팀 삼성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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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투수 브라운·하리칼라

"삼성 라이온즈와 같은 명문 팀에서 뛰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실력을 믿어 준 코칭 스태프의 신뢰에 흠이 가지 않도록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삼성의 새 용병 투수 제이미 브라운(29)과 지난해 시즌 중반 영입한 용병 투수 티모시 하리칼라(35)가 오키나와 온나촌의 스프링 캠프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미국 출신의 두 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물을 먹은, 빠른 볼을 주무기로 하는 오른손 투수다. 삼성은 올 시즌 두 선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큰 전력 보강 없이 올 시즌을 맞은 삼성으로서는 용병들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두 선수는 삼성 선동열 감독이 추구하는 '지키는 야구'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배영수에 이어 제2, 제3 선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삼성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지는 타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두 선수의 기상도는 15일 현재까지는 맑음이다. 지난달 26일 괌 전지훈련장에서 합류한 브라운은 투구할 때 팔이 처지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운은 13일 지난해 친정팀이었던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무난하게 첫 선을 보였다.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3타자를 삼진과 1루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브라운은 경기 후 "몸 상태가 70% 정도다. 시범경기 때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2년째를 맞는 하리칼라는 백전노장다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리칼라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챙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자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괌에서 합류한 하리칼라는 미국에서 상당히 몸을 많이 만들어 와 17일부터 예정된 연습경기 등판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부인과 아들, 딸을 둔 하리칼라, 부인과 아들을 둔 브라운은 대구에 살림집을 차려 야구에만 전념한다는 각오다.

삼성 송창근 차장은 "처음으로 용병 2명을 모두 백인으로 뽑아 어느 해보다 용병들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며 "두 명 다 생활 태도가 성실해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사진 : 삼성 용병 브라운(왼쪽)과 하리칼라가 전지훈련장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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