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딸아이와 유럽 배낭여행

지난 겨울 딸와 둘이서 떠난 한달간의 유럽 배낭여행.

이 사진은 체코 프라하에서 차가운 눈을 맞으면서도 히죽히죽 웃으며 찍은 것이다. 까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의 야경이 멋지다는 말을 듣고 구경 나선 길이었다.

거리에는 눈이 펄펄 날렸고, 누구라도 감탄하는 저 야경을 배경으로 그 순간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었다. 지금봐도 마음이 설레고, 마치 그곳에 서있었는 것 마냥 즐겁다.

그때 그 차가운 밤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은 이 여운은 아마 그 유효기간이 무척이나 길 것 만 같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불혹(不惑)이라는 40세가 지나 떠난 첫 해외여행, 그것도 중학생 딸과 함께 유럽을 만끽했다.

영국 런던, 옥스퍼드를 둘러보고 이어서 벨기에를 가볍게 스쳐 네덜란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한 달 동안 돌아본 게 정말이지 꿈만 같다. 딸아 앞으로도 쭉~ 우리 친구처럼 진내자.

도현주(경북 경산시 옥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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