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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기오는…한인 5천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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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씨의 노후 생활이 알려진 뒤 바기오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러 온 사람들. 이외에도 조를 맞춰 골프, 승마 등을 즐기려는 단체 관광객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때문에 한국식당도 한국 사람들로 넘쳐난다.

바기오한인회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곳에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인회장은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바기오는 필리핀의 대표적 교육도시인데다 어학연수기관이 많아 한국인 대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방학 때는 2천여명이 넘는 학생들로 인해 항공권을 구하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정해철 한인회장은 바기오를 찾는 한국인이 해마다 수백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 경기도 인근 중산층 가정에서 해외연수를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부산, 대구 등지에서 오는 학생들도 적잖습니다."

정회장은 "노후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바기오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며 "이곳에 살기 원하는 한국인들이 찾아오면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한편 필리핀에는 5만 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으며 이중 바기오에만 5천여 명이 몰려있다.

※정해철 한인회장 연락처:63)74-446-0272, 휴대폰 63)0917-507-2360.

권성훈기자

사진:해발 2천m에 이르는 도미니칸 힐에서 바라본 바기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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