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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가짜 藥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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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주의 당부

인터넷에 가짜약이 범람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워드 주커 세계보건기구(WHO) 의료기술.약품 담당 사무차장이 21일 당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치료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의 모조품은 물론 발기부전치료약, 스테로이드제 등의 가짜약과 엉터리 비타민, 엉터리 건강보조식품을 인터넷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상에 나와있는 항생제, 항 말라리아 약품, 진통제 등 수요가 많은 약품은 특히 가짜가 많다고 주커 사무차장은 경고했다.

WHO는 세계 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약품들 가운데 약 10%를 가짜로 추산하고 이 때문에 발병은 물론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로마에서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인사들과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가짜약 폐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전담반을 구성해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먼저 인터넷을 감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로마 회의에 참석했던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짜 약품 유통은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다른 것과는 차원을 달리해서 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제약업자협회연맹의 하비 베일 사무총장은 가짜약은 서부 유럽보다는 개발도상국에 더 퍼져있으며 인터넷상의 가짜약 때문에 선진국의 환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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