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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배우들 생전 모습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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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24세, 37세, 25세. 리버 피닉스, 제임스 딘, 장국영, 이은주가 각각 살다 간 생애다. 짧은 시간 동안 긴 여운을 남기고 떠난 배우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들이 3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새벽 4시 30분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을 통해서 방영된다.

3월 1일 첫 방영작은 리버 피닉스의 '아이다호'(1991). 독립영화의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 작품으로, 긴장하면 갑자기 잠들어 버리는 '기면발작증'을 앓고 있는 한 청년의 동성애와 우정을 그린 영화.

8일에는 제임스 딘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유없는 반항'(1955)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생전 단 3작품을 남긴 제임스 딘의 두번째 작품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방황과 심리적 갈등을 날카롭게 파헤친 청춘 영화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국영이 출연한 '해피투게더'(1997)는 15일 방영된다. 왕가위 감독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도는 두 남자의 사랑과 이별·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22일에는 마지막으로 얼마 전 1주기가 지난 고 이은주의 '안녕! 유에프오'(2004)가 방송된다. 시각장애인 여인을 사랑하게 된 버스 기사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밝고 명랑한 이은주의 생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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