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다른 사람(人)과 연(緣)을 맺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 머리속에 맴도는 인물들은 한두 명이 아니다. 6일까지 동아쇼핑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몽룡 인물 드로잉전'의 주인공들도 화가인 조몽룡 씨가 이제껏 만나왔던 사람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인물들이다.
진국처럼 만나듯 스쳐가듯 만난 탤런트 최수지(사진), 발레리나, 옛 친구들이 조씨의 손을 통해 작품 속으로 파고들었다. 연필과 목탄, 콘테, 파스텔, 수채물감 등 다양한 재료와 각종 재질의 종이 위에서 펼쳐지는 인물 드로잉을 통해 조씨는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고 했다.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담아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화면 속 인물의 특징에 따라 달라진 재료로 개성있게 그려진 작품이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는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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