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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육아·가사노동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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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해 실시, 2일 발표한 가족실태 조사결과에따르면, 부모 부양은 장남 책임이라는 기존 인식과는 달리 능력있는 자녀가 모시거나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1차 가족실태조사는 지난해 전국 2천925가구 만 15세 이상 5천973명(남성 2천738명·여성 3천2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회적 지원 필요한 노인 부양

노인 돌봄으로 인한 가족생활 변화로는 경제적 어려움(39.4%), 신체적 고단함(21.2%), 정신적 스트레스(12.1%) 순이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모시는 것에 대해 59.6%(남성 63.3%, 여성 56.5%)가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답했으며 노인시설이나 양로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16.7%(남성 14.2%, 여성 18.8%)였다.

노인 3명중 2명(63.6%)은 여성이 돌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아내(26.3%), 며느리(25.4%)가 많았다.

부모 부양 책임을 물어본 결과 장남이 모셔야 된다는 기존 인식과는 달리 능력있는 자녀(39.1%), 부모 자신(25.9%), 장남(20.3%) 등으로 답했다.

◇성별, 연령별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다르다

가족이란 용어의 뜻으로 남성은 '조상을 같이 하는 피로 맺어진 사람들'(35.8%) 을 가장 많이 꼽아 혈연관계를 중요시했고 여성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40.9%)이라고 답해 정서적 관계에 우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모두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녀, 배우자, 친부모 순으로 답했지만 여성은 친부모 다음으로 시부모, 형제 자매를, 남성은 형제 자매, 장인 장모 순으로 답해 차이를 보였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활동은 TV시청

전체 조사대상자 중 평일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5 7.8%)이 가장 많았다.

부부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53.1%)에 비해 남성(59.5%)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양육과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30-40대의 경우 부부 관계에서 상호 배려와 평등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고 20대와 50대의 만족도는 높았다.

최근 한달간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경험한 부부는 19.3%였고 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유로는 자식 때문이라는 응답이 51.4%에 달했다.

가구 형태별로는 맞벌이 가구보다 홑벌이 가구의 부부갈등이 더 많았으며 부부갈등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 음주 및 늦은 귀가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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