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등 '핵심 4인'을 재소환해 보강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15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한 이들 4명을 이날 오전 8시∼9시 15분 사이에 다시 불러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의 책임 소재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 4명을 보강 조사하는 차원에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4명 전원에게 업무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심증을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의 경우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한 혐의가 무겁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3일 밤 줄기세포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고 나가다 황우석 교수 지지자인 4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노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황 교수 지지자인 유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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